2017년 5월 5일
라인업 8팀 중 6팀이 다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 어린이 아니지만 어린이날 겸 불금 만끽하러 갔다.
퇴근이 6시라 바로 달려갔는데도 6시40분쯤엔가 도착했는데 공연이 15분쯤 딜레이되어 시작했다고 해서 닉앤쌔미 공연 거의 앞부분부터 볼 수 있었다. 선착순 50명까지 아이스크림 주는 이벤트도 있어서 번호표 주셨는데 38번이었나, 안에 들어가니 탱크보이, 설레임, 월드콘, 빵빠레 등등 선택권 주어서 설레임 하나 받아물고ㅎㅎ
'닉앤쌔미' 처음 들어보는 밴드였는데 알고보니 오늘이 홍대에서 공연 두 번째로 하는거라고. 한국말을 잘하긴 하는데 딱 억양이 해외파다 싶더니, 코리안드림을 가지고 온 Nick & Sammy 였다.
검색해보니 미국 SXSW에서 쇼케이스했다는 게 기사가 났던 정도네. '미국 오스틴 출신, 메인 보컬 닉과 호주 애들레이드 출신 랩퍼이자 보컬 쌔미로 이루어진 남성 팝 듀오 밴드'라고. 다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이라고 하고 'Belong to me' 'One love' 'Red lipstick' 등등 대체로 다 듣기 편하고 호불호없이 좋아할만한 느낌이었다. 중간에 랩이 들어가기도 하고 두 보컬 다 목소리도 좋고. youtube 페이지 보니까 k-pop 커버한 것도 많던데 시간날 때 다 들어봐야지.
SNS 맞팔하자며 홍보도 하시고, One love 부르고 난 후에 이노래 좋냐면서 '여러분이 우리의 one love에요' 이런게 한국에서 먹힌다면서요? 하더니 얼른 다음곡으로 넘어가던ㅋㅋㅋ 귀여워서 사람들 다 꺄아악 했고 넘어갔다ㅋㅋ
다음 순서, 모브닝!
딱 작년 이맘때쯤 클럽타에서 공연을 본 적이 있었다. 근데 오늘 그 때 느꼈던 분위기랑 좀 달라진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그 때 내 기억으로는 핑퐁, 뒹굴뒹굴, 걷고 싶어요 이런 노래 들었었고 되게 부드럽고 달콤한 분위기였던 노래들 대부분으로 기억나는데 오늘 공연보니 좀 더 파워풀해졌다고 해야하나?! 여전히 세 분 다 멋지신건 동일ㅋㅋ 보컬&키보드 강하림님, 베이스&씬스&코러스에 황인규님, 드럼&코러스 임준혁님.
최근에 인규님이 머리스타일을 바꿨다는데 내가 그전 모습을 모르겠어서 짐작은 안되었지만.. 머리 바꾸고 베이시스트 바꿔버릴까 했다하다가 남자다워졌다는 하림님의 칭찬으로 마무리되었다ㅋㅋ
음 오늘 느낀 작년에 비한 모브닝의 변화에 대해 비유해보자면, 음원으로 나와있는 곡들 중 'you are a rainbow'보다 'silly man' 스타일에 더 가까워져있는 느낌? 물론 매번 셋리마다 공연 분위기도 달라지는거니까 작년에 내가 봤던 공연이 유독 달콤부드러운 셋리였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노래는 여전히 좋다- 원래 키보드 들어가는 곡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다음 순서 아디오스오디오가 되자 남자분들이 더 앞으로 나오셨다ㅋㅋ 처음에 공연이 좀 딜레이 시작되어서, 원랜 아디오스 오디오 순서쯤 7시20분이어야 하는데 7시45분이었다. 이때쯤 되니까 폰부스 공연보다가 중간에 막차시간 때문에 나가야할까봐 걱정되기 시작.. 딜레이 없었으면 폰부스 순서 끝날 때까지도 막차시간 여유 있었는데... 결국 걱정된대로 폰부스 마지막 곡 중간에 나가야했다ㅜㅜㅜㅜ
여전히 예쁜 호정님. 처음 봤던 날처럼 첫 곡은 knock으로 시작했다.
오늘 셋리 나중에 SNS로 올려주셨는데 Knock-Like snow-난 작은 우주-또다른 이 위한 별이 되어주오-가끔은-소동-Same(앵콜). 멘트를 많이 안하고 쭉 해서 원래 주어진 시간보다 좀 남았고 팬들의 앵콜외침에 신청곡을 받아서 same까지 해주셨다. knock라는 곡 좋아하는데 음원 없어서 아쉬웠는데 5월17일엔가 발매된다고 한다. '난 작은 우주'까지 세 곡 연이어 하고선 말 너무 안했다며 앞 곡들 소개도 해주시고, 멘트시간을 가졌다. 소개하다가 무슨 곡 했는지 헷갈리셨는지 주춤,, 하더니 '금방 했는데 금방 헷갈리노-' 사투리 나오고(음? 원래 사투리 쓰시나?ㅋㅋ)
내가 아디오스오디오 보는 건 세 번째인거 같은데, 최근에 봤을 때보다 훨씬 팬층이 많아진 느낌. 일단 그런 차이를 느낄 수 있는게, 보통 공연 순서로도 그 밴드의 인기나 인지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신인밴드나 인지도 낮은 경우 공연의 첫 순서를 많이 선다. 내가 작년 7월, 10월에 아디오스 오디오 봤을 때마다 FF에서 첫 순서로 공연했었는데- 오늘은 순서도 세 번째이고 수건이나 핀같은 굿즈들도 많이 생겼다!
그리고 키보드 임호재님, 늘 좀 사이드에 있다보니 잘 안보이는데 엄청 신나게 치신다ㅋㅋㅋㅋ 키보드 치면서 어깨 들썩들썩 양 다리 높이 점프도 하고 그럼ㅋㅋㅋ
오늘 진짜 팬들 호응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 호정님이 자기 신났다니까 관객 어떤 분이 "귀엽다~!" 외쳤는데 거기에 호정님이 뭐라고 답하려는 걸 가로채고 정미미님이 감사합니다~ 인사 받으시고ㅋㅋ 앵콜 신청곡 받을 때 신나는 거 듣고 싶어서 Same이 압도적으로 나왔는데 제일 힘들 드러머 김승준님께 괜찮겠냐고 허락받음ㅎㅎ 그렇게 앵콜곡까지 시원하게 하고 끝났다. 앞으로 더더 흥하길:)
그리고 다음순서는 더베인, 채보훈. 오늘 시작도 전부터 소녀팬들 한가득인 열기가 느껴졌다- 리허설 한다고 목 가다듬는 소리에도 꺄르르 꺄르르 꺅꺅 하는 소리가ㅋㅋㅋㅋ 이번 공연도 예언오리 SNS로 셋리를 미리 알려주셨었는데, Identity-Pain-Beck-Windsurfer-Injury time-크게 라디오를 켜고-Round&Round!
처음 두곡 먼저 연이어 하고 멘트하시는데. 어린이날이라면서 "여러분 다들 어린이 맞죠?"ㅋㅋ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놀자면서.
원래 난 아디오스오디오 때까진 맨앞에 셋째줄정도에 있다가 운좋게 앞사람들 몇명이 나가면서 맨앞에 서게 됐는데, 그덕분에 사진 찍기 좋았던 반면에 바로 뒷사람들의 꺅-소리에 귀가 많이 고생했다ㅋㅋ 특히 채보훈군 연주하면서 맨앞 무대 스피커있는 곳까지 나왔을땐 엄청난 꺄아악 소리 때문에 귀가 아플 정도ㅋㅋㅋ 아이돌인 것이야
Injury time은 대표적인 떼창곡이기도 한데 정말 오늘 떼창 제대로 크게 울렸고.
'라디오를 켜고'까지 하고 나선 검정기타에서 빨강기타로 바꿨다. 두 기타 다 예쁜:)
지금 보니 잘 찍힌 사진들은 다 빨강기타 들고 있을 때 뿐이네
마지막곡 Round & Round 할 땐 보컬이펙터 풍성하게 해달라고 해서 부르고ㅎ
마지막 곡이라고 할 때 다들 '어어~' 아쉬워하니까 아쉬울 때가 제일 좋은거라며.
즐거우신가~요? 물어볼 때 뭔가 말투에 애교가 섞여있었다ㅋㅋㅋ 귀여워 내 눈엔 되게 애기같고 귀여운데
목소리는 정말 롹!!! 굵직 터프한 락. 음원도 물론 좋지만 난 채보훈 목소리 라이브로 듣는게 너무 좋다.
여전히 멘트를 많이 하지는 않고 말투에 쑥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이지만ㅋㅋㅋ 그것 역시 팬들에겐 귀여움인 것이고. 듀엣가요제 나오기 전부터 지켜봐왔던 누나마음으로, 더베인 초반에 멤버교체도 되고 여러 문제들이 있을 때 어린데 상처받고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고 잘나가고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다. SNS보니까 곧 더베인 티셔츠도 나올 모양! 지금처럼 활동 앞으로도 활발하게 해주고 락페스티벌 같은 데에서도 많이 보고 했으면 좋겠다:)
다음 순서는 후후였는데- 지난 달에 롤링홀에서 보인키 보러갔다가 처음 보고 치인 밴드. 보컬 노준용님은 프로젝트임페어로 본 적도 있지만, 밴드 후후로는 오늘 보는 공연이 두번째다. 지난번 공연 봤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오늘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던ㅎㅎ
사실 노준용님 지난번 머리와 난 크게 달라진 걸 못느꼈는데, 어린이날을 맞아 머리를 자르셨다고 한다. 어려보이고 싶어서 요즘 20대초반이 많이 하는 머리로 하려고 했던건데 너무 간거같다며.. 머리가 밤톨이가 되었다고ㅋㅋㅋㅋ 자긴 삼손이처럼 머리 잘리면 힘떨어진다고 지금 자신감 떨어졌다고 말하는데 귀여웠다ㅋㅋㅋ 어릴 때 사진을 오랜만에 꺼내봤더니 무려 대전엑스포(추억의...ㅋㅋ)에서 찍은건데 그 때 머리랑 지금 똑같은거 같다며ㅋㅋ
오늘 셋리 지난번이랑 비슷했던 것 같은데 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다. Oh Yeah, Her, Your Eyes 이런 곡들.
오늘 비가 밤에 온다는 날씨예보가 있었는데 아직 내리진 않고 있었고. 그런 날씨 얘기를 꺼내더니 Dance in the rain도 불렀고.
잔잔한 편인 4/10 이 곡은 하기전에 무대조명은 다 꺼달라고 하고 관객들 폰 조명 켜서 흔들어달라고- 그렇게해서 어두워진 공간에서 관객들이 흔드는 폰조명 받으며 불렀는데 분위기 너무 좋았다. 난 최근에 핸드폰 업데이트 하느라 조명어플이 없었는데 그말 듣고 급히 깔아서 켰던ㅋㅋㅋ 내가 무대에 서서 관객석 어떻게 보이는지 보고 싶었다.
이렇게 무대 앞으로도 자주 나와주고, 0721이라는 곡이었을 때일텐데 이건 노준용님이 기타 내려놓고 마이크만 잡고 부르는데, 마이크줄 길게 늘어뜨려서 관객석 안까지 들어왔다. 한번은 우측 한번은 좌측으로 뒷자리까지 관객들 속으로 들어와서 마이크 대주기도 하고 그안에서 같이 춤도 추고ㅎㅎ 혹시라도 사진 찍힐까봐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고 꺅 하는 사람들도 있고 신기하게 연예인보듯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는 그중 꺅하던 사람...ㅋㅋㅋㅋ어떤 관객분은 그 노래 와중에 노준용님 앞에 대고 같이 셀카도 찍음ㅋㅋ
마지막 곡을 Oh Yeah로 하면서 신나게 끝났다. 오늘 보고도 또 느낀 게 후후 너무 좋다는거. 노준용 음색이 일단 너무 좋은데다가 노래들도 씬디까지 들어가면서 신나고 저절로 몸 들썩들썩하게 되는. 이 공연 다녀와서 요즘 출퇴근길 듣는 곡리스트에 후후 곡들 늘 넣어놓는다.
그 다음이 에이프릴세컨드였는데 사실 오늘 제일 놀란 공연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지난번에 이 밴드를 본 공연이 작년 크리스마스 특집이기도 했던 '위대한락데이'였는데 그 때도 신나는 분위기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두터운 팬층이 있진 않았었기 때문이다. 근데 오늘은 에쎄 순서가 되니까 기다렸다는듯이 함께 온듯한 사람들이 쭉 앞에 서고, 다들 카메라로 찍고 한 마디 한 마디에 호응하는 분들, 정말 이렇게 인기가 많았어? 놀랐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 ost도 맡았었는데 그 이후로 더 알려진건가 싶기도 하고ㅎㅎ
지난 번에 공연봤을 때 제일 좋았던 곡은 '분홍 돌고래' 랑 'Dancing in the moonlight' 였는데 오늘 다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밴드 씬디들어가는 음들 덕분에 되게 청량한 느낌 나면서도 밝고 신난다- 독특한 보컬의 음색도 매력 한 몫하고ㅎㅎ
특히 베이시스트 문우건님, 인기가 많은 것 같았는데 공연 중에도 계속 싱글싱글 웃으시고 멘트할 때도 일일이 팬분들과 눈 잘 마주쳐주며 사르륵 녹여버리심ㅋㅋㅋ 처음에 셋팅하고 있는 시간에 문우건님 앞에 서있는 팬분들 열기가 대단하길래 '이분이 그렇게 매력적인가' 신기해서 빤히 바라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너무 활짝 웃어주셔서 약간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ㅋㅋ 그 당황스러움이란 뭐냐면.. 너무 활짝 웃어주셔서 '내가 이분과 아는 사이였던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ㅋㅋㅋㅋ 어쨌든 팬분들이 왜그렇게 좋아하는지 단번에 알겠던ㅎㅎ
오늘 호응이 되게 좋으니까 드러머 조성열님도 공연 내내 한가득 웃음지으며 드럼 치시는 모습이었다ㅎㅎ 보컬 김경희님은 뭐 말할것도 없이 무대를 날아다니셨고 팬들과 하이파이브도 많이 해주고- 하트도 날려주시고ㅋㅋ 오늘 노래 잘된다고- 사실 미세먼지 탓!! 탓하는거지만 목이 상태좋을 땐 자기 노래 잘한다며ㅎㅎㅎ 신나신 모습 귀여웠다
인기에 힘입어 문우건님께 멘트 넘어가니까 또 호응 폭발하고- 팬분들이 너무 아름다우시다는 멘트 날린 후 스스로의 오글거림을 못견뎌하시던ㅋㅋㅋ 그리고 덥지 않냐면서 자기 덥다고 하니깐 '벗어요' 했는데 다른 팬분들이 "바지~" 외쳐서 바지 벗으라는 외침으로 장난 한가득 받아내시다가 옆에 있는 형이 더 잘벗는다며 토스하심ㅋㅋㅋ
이 때가 마침 딱 금요일 밤 10시쯤이었는데, 지금에 딱 맞는 노래라며 '금요일 늦은 열시'라는 곡도 해주셨고 이 곡은 떼창부분도 있었다ㅎㅎ Dancing in the moonlight 할 땐 나도 물론 신나게 소리지르고 놀긴 했지만 날 둘러싸고 있던 팬분들의 고음함성에 진짜 귀가 따가울 정도였다ㅋㅋㅋ 우와 진짜 인기...! 마지막으론 커버곡으로 '빙글빙글' 까지 다함께 떼창하게 만들며 마쳤다. 진짜 작년말에 봤을 때보다 아이돌밴드 느낌이 나버려서 놀랐고 공연은 역시 좋고 신났다- 일요일날 그린플러그드 가서도 볼 예정:)
앞의 라인업들 다 너무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오늘 내가 온 첫이유, 나의 메인은 폰부스.
사실 최근에 폰부스 되게 자주 봤다ㅋㅋ 폰부스가 열일해주는 덕분에 거의 5주간 4번 봤나 매주 한번 본 셈인데, 오늘도 또 폰부스를 보고 싶어서 이 공연을 온거. 이렇게 열일 해줄 때 계속 봐놔야지 싶다. 봐도봐도 또 좋고 멋있고.
레이져님이 셋팅할 때 꽂아둔 셋리 종이보고 미리 오늘 셋리를 확인ㅋㅋ 1-7 낯선날 재클린 파도에꽃들 MAI2016 비극의탄생
이렇게까진 알겠는데 중간에 처음보는 곡 하나가 끼어있었다.
내가 모르는 폰부스 곡은 없으니 커버곡이겠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퀸의 Somebody to love! 5월은 가정의달 아니냐며 5월을 맞아 서로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해왔다는!!(꺄 커버곡 해주는 거 너무 좋다ㅜㅜ)
이 사진들은 다 '파도에 꽃들' 하는 부분.
이 때가 제일 잔잔한 편이어서 사진이 덜 흔들리기 때문에 영상을 캡쳐하기 쉽다-
지난번 에머겐자 경연 나가면서 예쁘게 꾸며진 드럼:)
폰부스 공연 시작할 때보니 10시 45분. 그래서 마지막 곡 할때쯤 중간에 나가야할 시간계산이 되니까 슬펐지만 최대한 다 보고가야지 하며 열심히 놀았다. 평소처럼 앞의 세곡은 연이어 달렸고.
오늘도 멋있는 재클린에서의 북클린! 레이져님이 '다 뿌셔버릴꺼야~!!' 소리지르고선 이상민님과 뿌실듯이 드럼 두드림ㅋㅋ
근데 이거 끝나고 상민님 다시 기타 매려고 하다가 스트랩이 풀렸다ㅋㅋㅋ 그래서 어떻게하나 보고있었더니 드럼에 발대고 기타지지대로 만들어서 치고 있는데 노래부르다가 뒤보고 발견한 레이져 웃음터지고ㅋㅋ 옆에서 태우님도 보더니 마지막에 상민님 쪽으로 와서 같이 기타 올려들며 지지징 치며 마무리ㅋㅋㅋㅋ 기타를 아예 한손으로 막 들고 치는데 기타스트랩 풀린 덕분에 뭔가 상민님 더 파워풀하고 멋있어보였던ㅋㅋㅋ
Somebody to love- 할 때도 그렇고 MAI2016 할 때도 그렇고 오늘 하트 여러번 날리시던 레이져님ㅋㅋ
아, 진짜 Somebody to love 폰부스버전 너무 좋았다ㅜㅜ 영상 찍길 잘했지, 계속 돌려보고 있는.
내 폰엔 제대로 들리는데, 여기 올리기엔 용량초과라 압축했더니 이렇게 화질 부서지고 음질도 부서졌지만ㅜㅜ
박한님과 상민님.
박한님은 오늘 머리를 자른 모습이었다- 관객쪽에서 '머리 잘잘랐다~!' '잘생겼다~!' 외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하셨는데ㅋㅋ 오늘 남성팬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좀 덩치있는 외국인분들은 심지어 뒤에서 슬램판 벌여서 좀 무섭기도 했던.(내가 거기 끼이면 치여 넘어짐...)
감기도 걸렸던데다가 미세먼지에 안좋을텐데 요즘 너무 열일하고 있어서 레이져목 걱정되었는데
오늘도 노래는 너무 잘불렀다.. 심지어 내일은 바로 아침 6시엔가 제주도에 간다고 한다.
이틀 연속으로 또 제주도에서 공연이 있는. 맘같아선 따라가고 싶지만...ㅜㅜ현실에 묶여 여기서 응원만.
그리고 하드락라이징 이라는 경연에도 참가중인데 온라인 투표도 진행중이라- 팬마음으론 여기서 아예 다같이 투표사이트 들어가게 해서 vote 시켰으면 싶었다ㅋㅋㅋ난 이미 가족들 폰으로까지 다 투표했는데. 제발 이번 경연에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신나서 태우님 기타에 마이크대고 지지징 연주 끼워넣는 레이져ㅋㅋㅋㅋ
오늘 남자팬분들의 격렬한 응원을 많이 받았다ㅋㅋ 멋있어요 사랑해요- 굵직한 목소리들ㅋㅋ
5월9일날 투표하고 잠실에서 있을 하드락라이징 경연에도 와서 응원 부탁한다고 했는데 이분들 다 가주셨으면..ㅋㅋ
이사진 너무 예쁘다ㅎㅎ 레이져 손으로 하트만들고 있고 태우님이랑 서로 마주보면서 태우님 활짝 웃는ㅎㅎ
그리고 평소에 늘 보던 옷 돌려입기였는데ㅋㅋ 오늘 못보던 옷을 입고와서 '오잉? 샀나?' 싶었는데
어린이날을 맞아 꼬마건달 컨셉이라던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
그리고 MAI2016 할 때 2절에서 1절가사 반복하는 거 난 다들었다 레이져님...ㅋㅋ 슬쩍 웃으면서 태연하게 이어부르심ㅋㅋㅋ
비극의 탄생 중반부 넘어갈 때쯤 11시 20분이어서 슬쩍 나와야했다 흑흑... 최대한 버티다가 나와서 지하철역까지 뛰었다. 근데 아무래도 나중에 SNS보니 앵콜곡까지 했던 것 같다. 못봐서 아쉽지만...ㅜㅜ폰부스 순서는 거의 늘 공연마다 뒤에 있다보니 이렇게 딜레이가 되는 경우는 막차시간에 겹칠 때가 종종 있다. Somebody to love 혹시 5월에 있는 공연 중에 한번 더 해주실까? 해주셨으면...!! 그리고 revolver랑 붉은책 최근에 라이브 못들은지 오래되어서 너무 듣고싶은 곡들..
미세먼지 피해서 제주도 무사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폰부스 열일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ㅜㅜㅜㅜ 5월 20일날 에반스라운지에서 라운지락 공연도 또있던데- 그때도 가고 싶다.
오늘 어린이날 특집 라인업 너무 내 취향저격- 덕분에 잘 놀았다:) 행복 에너지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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