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中
우울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신기루 같은 허상을 걷어버리는 묘한 순기능으로 우릴 존재의 이유, 목적에 대한 물음으로 안내한다. 때론 그저 지금 이대로, 간신히 살아남는 게, 다가 아니라고 속삭여주는 셈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정한 목적론에 따라 행동하고 그로 인해 평생 고통받는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린다.
사람에게 있어 진정한 변화는 의지의 영역이 아니다.
인지의 영역이다.
백 번 각오하고 다짐하는 것보다
한 번 제대로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는 과거의 해석이다"
과거가 우리가 극복하려던 열등감이나 결핍을 보여준다면
미래는 어디로 그 에너지를 옮겨갈 것인지 방향과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미래는 그가 과거의 열등감과 결핍을 어떻게 해석하고 무엇을 실행에 옮기는가에 달려 있다.
권력은 강력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가짜치료약이다.
인간은 항상 나아지려고 하기 때문에 결핍을 느낀다.
모든 감정과 행동에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감정을 그 목표 달성에 맞게 적응시킨다.
절대적 감정이란 없다.
모든 감정은 속해 있는 환경의 최종 목적에 따라
그 표정을 계속해서 바꾼다.
우리는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자신의 의도대로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약함을 하소연하는 것은,
나약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쓰는 가장 보편적 방법의 하나다.
기억은 의도된 적응 과정이다.
개인의 감정은 자신의 삶의 방식에 부합하여
일관되게 설명되도록 만들어진다.
모든 꿈은 자가 중독이며 자기 최면이다. 그 목적은 모두 내가 어떤 상황을 직면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몰아가는 데에 있다.
실수하는 것 말고 삶을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란 없다.
어떤 사람을 정말 돕고 싶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가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믿어주는 것뿐이다.
'개인적인 의미'라는 것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삶의 의미란
오직 소통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기준과 생각은 이미 틀에 갇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늘 방해한다.
비가 온다고 하자.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산을 들거나 택시를 탈 것이다. 비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면서 싸우려고 하거나 굴복시키려 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비와 싸우는 일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그것을 당신은 힘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승리'는 누구보다도 당신에게 피해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