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씹기/정신의학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中

바나나색우산 2016. 4. 8. 16:16
세상은 게임도 아니고 무대도 아니다. 하다가 싫증나면 잠시 꺼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리셋 버튼을 눌러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못난 부분이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일은 '그러므로' 가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런 못난 모습마저도 나를 이루는 많은 요소들 중 하나이므로 그것마저도 사랑하고 감싸는 것은 나밖에 해줄 수 없다.